월례강좌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립운동사> 1, 2, 3

 

지난 여름에 많은 이들의 성원과 참여로 진행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근대사> 강좌 및 역사탐방 후속으로, 9월부터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립운동사> 월례강좌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에 6.15 남측위원회 회의실(안국동 서원빌딩 14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립운동사> 월례강좌는 근대 시기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위해 싸워 온 우리 선조들이 1910년 일제 강점 이후에도 항일독립운동으로 계승, 발전시켜온 과정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기존의 독립운동사가 분단체제 하에서 반쪽 독립운동사였던 한계를 넘어, 본 강좌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과 봉오동-청산리 이후 1930~40년대의 항일무장투쟁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이 하나되어 함께 기념하는 온전한 항일 독립운동사를 복원하는 첫 시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강좌는 지난 9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총 3개월 동안 3개의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강의는 김이경 상임이사의 주최로 구한말 당시 조선을 둘러싼 외세의 야욕과 고종을 위시한 조선왕조는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왜 근대 시기 우리 민족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식민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는지 고찰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10월 25일에  최현진 선생 주최로, 온 민족이 하나되어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과 이를 계기로 성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3.1운동 당시 자주독립을 향한 민중의 열망과 지도부의 한계성, 그리고 임시정부의 독립운동과 그 성격에 대해 고찰하였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11월 29일에 김지호 문예위원장 주최로,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에서의 새로운 운동 노선(사회주의)의 도입과 노동자/학생 계층의 대두, 그리고 그 영향 하에서 전개된 6.10 만세운동과 신간회로 대표되는 좌우합작운동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일제의 방해 및 간섭과 노선을 둘러싼 독립운동 내에서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하나된 독립운동 주체와 자주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열망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강의였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립운동사> 월례강좌는 앞으로도 3개의 강좌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후반부 강좌에서는 만주와 해외에서 무기를 들고 일제에 맞서 나라를 되찾고자 한 무장투쟁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12월27일에는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양세봉의 조선혁명군 등으로 대표되는 1920년대 항일독립군의 무장투쟁을 소재로 김강필 선생의 강의가 진행되며, 다음해 1월 31일에는 한국독립군,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 그리고 조선인민혁명군으로 대표되는 1930~4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소재로 안광획 선생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2월 28일에는 해방전후시기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민족이 어떻게 해방을 쟁취하였는지, 또 독립운동사 전반을 총화하고 그 의미를 고찰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남은 3개 강좌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