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라선시 해양동 초도 청동기유적

작성자
역문협
작성일
2022-11-02 14:13
조회
42
지역 :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 초도

시대 : 청동기시대

유형 : 발굴유물

최근, 북의 잡지 《금수강산》10월호(통권 제398호)에 라선시 초도에서 새로운 청동기시대 유적 및 유물이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실렸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청동기시대의 새로운 유적 발굴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라선시 민족유산 보호관리소를 비롯한 민족유산보호부문의 일꾼들과 연구사들이 최근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의 초도에서 조선 사람(우리 민족)의 형성 과정과 이 지역 청동기시대 문화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역사유적을 발굴하였다.

유적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묻힌 무덤으로서 장방형의 구덩이 안에 나무관(木棺)을 묻어 놓은 것인데, 여기에서는 두 명분의 사람 뼈와 20 여점의 유물들이 발굴됐다.


(초도에서 발굴된 사람 머리뼈)

사람 뼈는 머리뼈 봉합상태와 관절 부위의 특징으로 보아 20~30세 되는 남성과 여성의 것으로 인정되며, 우리나라에서 신인(Homo Sapiens) 단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조선 사람의 고유한 특성이 신석기시대 조선옛유형사람을 거쳐 청동기시대 조선옛유형사람으로 련면히(꾸준히) 이어져 내려온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머리뼈의 형태를 보면, 남자는 단두형(短頭型)이고 여자는 단두형에 가까운 중두형(中頭型)이다.  머리뼈의 인류학적 특징들을 보면 이마가 아주 곧고 얼굴뼈가 중간 얼굴형이며, 콧마루가 낮고 중간코형에 속한다. 눈확(눈구멍)은 높은 눈확형에 해당되며, 입천장이 아주 넓은데 이것은 청동기시대 조선옛유형사람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특징들이다.

이것은 이 무덤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청동기시대에 우리 나라에서 살고 있던 조선 사람의 직계 선조이며, 같은 시기에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던 사람들과 구별되는 자기의 고유한 인류학적 특징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초도에서 발굴된 간석기와 질그릇 유물들)

무덤에서 나온 곰배팽이, 도끼, 자귀, 활촉, 창끝, 찌르개살과 같은 석기들은 여러 가지 재질의 돌들을 잘 다듬고 정교하게 갈아 만든 것들이다. 그리고 질그릇은 우리 나라 청동기시대에 쓰인 대표적인 붉은 간그릇(붉은 간토기)으로서 조화로운 균형미와 섬세한 제작기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여 하나의 공예품을 방볼케 한다.

이번에 초도에서 발굴된 사람뼈와 유물들은 조선 사람은 먼 옛날부터 우리 조국 강토에서 하나의 핏줄을 가지고 자기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빛내면서 독자적으로 살아온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확증해 주는 또 하나의 물질적 자료로 된다.

원문: 「청동기시대의 새로운 유적 발굴」, 《금수강산》 주체111(2022)년 10월호(통권 제398호), 오늘의 조국사,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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