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정치인 청산으로
메아리치는
자주독립의 함성
지난 3월1일은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강점한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 무단통치에 반대하여 우리 민족 전체가 자주독립의 함성으로 항거한 3.1운동 101주년이 되는 날이다.
3.1운동은 우리 나라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뿐 아니라 지식인과 상공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우리 민족은 결코 남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으며 침략에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비타협적 투쟁으로 맞서 싸워나간다는 것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힘있게 과시한 거족적 항일독립투쟁이였다.
당시 일제는 조선을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고 총칼을 앞세워 우리 민족의 언론, 집회, 결사, 시위의 자유를 비롯한 모든 사회정치적 권리와 물질, 문화적 재부들을 강탈해갔다. 그리하여 조선 민중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빼앗긴 망국노의 치욕을 겪으며 고통 속에 신음하며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조선 민중은 치욕과 고통을 그대로 감수하지 않고 일제에 반대하는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독립군 창설과 애국계몽운동 등으로 줄기차게 투쟁을 벌여 마침내는 3.1운동으로 대중적 항거에 떨쳐나섰다.
1919년 3월1일을 기해 대중적인 독립만세시위 투쟁으로부터 시작된 3.1운동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도에서 수천수만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조선이 독립국임을 소리높이 선언하고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일제의 잔혹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투쟁의 불길이 뜨겁게 타올랐으며 만주와 상해, 연해주, 일본, 하와이를 비롯해 조선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면 해외의 그 어디에서나 ‘독립선언서‘가 힘있게 낭독되었다.
이 투쟁을 통해 우리 민족은 우리 나라에 대한 외세의 지배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굳건한 자주독립의 의지와 역량을 나라 안팎에 뚜렷이 보여줬을 뿐 아니라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렇듯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피흘려 싸운 자주독립 항쟁의 날로부터 100여년이 흐른 오늘에 와서도 외세의 침략과 지배를 반대하고 나라와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아직도 끝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작금의 현실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지원에 힘입어 부활한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대동아공영권>의 헛된 야망을 끝내 버리지 못하고 핵무장화와 한반도 재침략 실현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현 일본 아베정부를 비롯한 군국주의자들은 일본이 지난날 저지른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오히려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을 더욱 노골적으로 벌리면서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일삼으며 최근에는 일제시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재판을 명분삼아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도발까지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땅의 현실은 일제 덕에 우리 나라가 근대화되었다느니하는 식의 갖가지 망언으로 일제식민지통치를 미화하고 아베정부를 두둔하며 그에 적극 추종하는 매국배족의 적폐세력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로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적폐세력들이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 속에서는 <미래통합당>을 <토착왜구>, <신친일파>, <친일정치인>로 낙인찍고 그들을 청산하기 위한 친일정치인 퇴출 투쟁의 열기가 반아베투쟁과 일본제품불매운동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제껏 외세에 빌붙어 잔명을 유지해온 <미래통합당>과 같은 친일정치인들을 신성한 주권이 행사되는 국회에 그대로 남겨두고서는 이 땅이 언제가도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으며 3.1운동의 염원도 꽃피울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3.1운동 101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에게는 과거 식민지배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끝내 외면하면서 한반도 재침략의 야망을 드러내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을 추종하여 민심에 도전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친일정치인들을 청산하고 우리 나라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뤄야할 과제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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