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청운동무덤 (靑雲洞古墳)
작성자
역문협
작성일
2021-03-19 14:29
조회
740
해당 무덤을 발굴한 당시에 무덤무지는 거의 없어진 상태였다. 남은 무덤무지의 크기는 직경 6.5m, 높이 1m 정도였다. 무덤칸은 판돌을 이용하여 돌관처럼 만들었다. 남쪽에 세웠던 판돌은 없어졌거나 넘어져 있었다.
안길 시설은 따로 없으며 무덤칸의 남쪽 벽에 판돌을 세워 문의 역할을 하게 두었다. 무덤칸의 천장은 2개의 판돌을 잇대어 덮은 평천정으로 발굴 당시에는 깨져있었다. 바닥은 평평한 면이 위로 올라오게 막돌을 깔아놓았다. 발굴한 무덤은 서쪽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이었다.
이 무덤에서 나온 유물로는 회색질그릇조각 1개, 부러진 쇠관못 3개가 있다. 회색질그릇조각은 부드러운 진흙에 가는 모래를 약간 섞어서 만든 것으로 겉면은 회색이다. 쇠관못은 버섯갓 모양의 대가리에 단면이 네모나고 끝이 뾰족한 대가 붙어 있는 것들로, 매우 삭아서 대가리 부분만 남은 2개와 못대부분 조각 1개였다. 못대가리의 직경은 2.5cm, 대의 굵기는 1cm이다. (정슬주)
<참고문헌>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2009, 『고구려의 돌칸흙무덤(1)』(조선고고학전서30), 진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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