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부터, 역문협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6.15 남측위 회의실에서는 4강에 걸친 항일독립운동사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16일 첫 강좌 ‘홍범도를 중심으로 본 봉오동, 청산리 전투’는 박재산 강사가 진행하였습니다.

적잖은 수강생들의 참여 속에 시작된 첫 강좌에서는 홍범도 장군과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홍범도 동상 철거 논란으로 시작된 정치권에서의 역사전쟁과 맞물려 수강생들의 관심도 높았고, 강좌 후에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11월 23일 두 번째 강좌 ‘양세봉 장군과 1920년대 항일무장투쟁사’는 김강필 강사가 진행하였습니다.

두 번째  강좌에서는 우리에게는 생소했던 독립투쟁의 영웅 양세봉 장군과 조선혁명군의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사실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양세봉 장군과 조선혁명군이 중국 구국군과 연합하여 활약한 사실에서 우리 민족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양세봉 장군을 전설적 영웅으로 기리는 이유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1920년대를 장식했던 민족주의 계열 무장투쟁이 1930년대를 거치면서 점차 사회주의, 공산주의 계열 무장투쟁과 연대, 결합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잘 느낄 수 있던 귀중한 강좌였습니다.

역문협 항일독립운동사 강좌는 11월 30일, 12월 7일에도 이어지며, 남은 강좌에서는 그동안 분단체제에 가로막혀 우리가 알지 못했던 1930~40년대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강좌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호응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