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역문협 회원들과 Action One Korea 회원들이 함께 충주 및 단양 일대에 소재한 고구려 유적들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최종택 교수님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국내 유일 고구려 비석이자 고구려의 남진정책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인 충주 고구려비와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깃든 온달산성 일대를 둘러보았습니다. 또한, 충청북도 곳곳에 찾아온 봄기운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충주 고구려비를 돌아보면서, 당시 고구려인이 지닌 천하관과 같은 겨레의 나라인 신라에 대한 인식이 어떠했는지, 또 충주 고구려비가 오랜 세월 모진 풍파를 겪다가 세상에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봉우리 하나를 둘러 쌓은 온달산성은 낮아 보여도 험준한 지형과 웅장한 자태를 지녀 이곳이 삼국시대 주요 요충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온달산성을 둘러보며,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에 담긴 고구려인의 생활상과 당찬 의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산성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이어서 온달산성 주변에 펼쳐진 온달관광지와 신비한 풍경을 지닌 온달동굴을 탐방하며 일정을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역문협에서는 우리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바라는 많은 단체들과 함께 역사하나 운동을 걸어나가며 이 땅에 소재한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찾는 기행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