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영통사(靈通寺)
작성자
역문협
작성일
2022-10-20 14:43
조회
431
▷1027년(고려 현종 18년) 창건, 2005년 개건
▷총면적 6만여 m², 연건평 4천여 m², 전각 29채
영통사는 개성 시내에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오관산 령통골에 자리 잡고 있는 고려시대 사찰이다. 1027년(현종 18)에 왕실 원찰로 건립되었으며 화엄종(華嚴宗)의 중심 사찰이기도 하다. 원래 영통사는 태조 왕건이 건립한 숭복원(崇福院) 자리에 새롭게 지은 사찰인데, 숭복원은 왕건의 할아버지인 작제건(作帝建)의 외조부 보육(寶育)이 살던 암자를 확장한 사찰이라고 전해진다.
![]() 영통사 전경 |
![]() 영통사 보광원과 5층석탑 ⓒ 진천규 |
![]() 대각국사 의천의 영정(전남 순천시 선암사) |
![]() 고려시대의 금속화폐 |
한편, 『고려사』에 따르면 영통사에는 세조(왕건의 아버지 왕륭)와 태조, 문종, 인종의 영정을 모신 진전(眞殿)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에도 이 절에 문종의 화상과 고려 후기의 재상이자 충신으로 이름난 홍자번(洪自藩)의 화상이 있었다고 전하여 온다. 그리고 고려시대 역대 왕들이 자주 행차하여 연등회, 팔관회 등 각종 불교행사를 베풀었다.

영통사 보광원 내부의 불상. ⓒ 진천규
영통사는 고려 초기에 건설되어 16세기까지 존재하였다. 이후, 2003년에 북측의 조선불교도련맹과 남측의 대한불교천태종이 남북협력사업으로 함께 복원을 추진하여 2005년 10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훌륭하게 개건하였다.![]() 개건 이전의 영통사터 사진 (『조선고적도보』) |
![]() 영통사 대각국사비 ⓒ 진천규 |
![]() 영통사 당간지주 ⓒ 진천규 |
![]() 영통사 중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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